1만8000원 김치찌개 '황당'…"이렇게 장사해도 되나요"

입력 2022-07-11 13:34   수정 2022-07-11 14:56


비싼 돈을 지불하고 구매한 김치찌개에 비계만 들어있었다는 사연이 공분을 샀다.

제보자 A 씨는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"XX, 배달 김치찌개 이게 맞나"라며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.

그가 올린 사진 속 김치찌개에는 얇게 잘린 비계가 가득 들어 있었다. 비계와 살코기가 함께 붙어 있는 것도 아니었으며, 살코기는 찾아보기 어려웠다.

A 씨는 "3000원 내고 고기 추가까지 한 것"이라며 "이렇게 장사해도 되나"라고 분통을 터트렸다.

바로 환불 요청한 이 김치찌개의 가격은 배달비 포함 1만8000원이었다.

해당 사연을 본 네티즌들은 "와 진짜 비계만 잘라 넣었네", "돈 아끼려고 한 것 아니냐" 등의 반응을 보였다.

이처럼 높은 가격에 비해 터무니없는 서비스를 받았다는 사연은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.

지난 10일에는 강원도의 한 전방부대 식당에서 군인들을 상대로 부실한 음식을 배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.


제보자 B 씨는 "중국집에서 배달시켰는데 암만해도 이건 좀 너무하지 않나 싶다. 탕수육 1인 가격이 1만2000원인데 양이 이게 맞느냐"며 사진을 한 장 공개했다.

그가 올린 사진에는 말라비틀어진 탕수육 10여 조각이 비닐 포장돼 있었다.

또 지난달에는 한 가게가 스팸 구이·계란후라이·공깃밥으로 구성된 정식을 1만2000원에 판매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.


당시 네티즌들은 "아무리 물가가 올랐다지만 이건 너무 심한 거 아니냐", "사진에 나오는 그릇도 주는 거냐", "즉석밥 하나에 2천원, 스팸 한 통에 6500원, 계란 한 알이 500원"이라며 갑론을박을 펼쳤다.

한편 통계청이 발표한 '5월 소비자 물가 동향'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7.56으로, 지난해 같은 달보다 5.4%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.

품목별로 보면 4월 1.9% 상승률을 보였던 농·축·수산물은 4.2%가 올랐고, 개인 서비스 물가 또한 외식 물가 상승률이 7.4%를 찍는 등 2008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5.1% 상승률을 보였다.

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@hankyung.co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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